🌐 인포비티(Inforbiety) – 정보 과잉이 인간의 감정 구조를 바꾸는 시대
더 많이 알고, 더 적게 느끼는 사회우리는 매일 수천 개의 단어, 이미지, 영상, 감정을 소비한다. 그러나 그만큼의 ‘느낌’을 경험하고 있을까?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, 감정의 깊이는 점점 얕아지고 있다. ‘인포비티(Inforbiety)’ — 정보(Information)와 비만(Obesity)의 합성어. 이는 현대인의 정신적 질병을 설명하는 새로운 개념으로, 정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서도 정작 그 정보를 ‘소화하지 못하는 상태’를 뜻한다. 이제 우리는 지식으로 배가 부른 대신, 감정으로는 굶주린 시대에 살고 있다. ① 지식의 홍수, 감정의 가뭄정보가 넘칠수록 인간의 감정 반응은 둔화된다. 뉴스 속 전쟁, 사고, 비극, 분노, 자극적인 콘텐츠를 하루에도 수십 번 본다. 하지만 그중 어떤 장면이 마음..
2025. 10. 9.